티스토리 뷰
- 제목 : 스물다섯스물하나
- 연출 : 정지현
- 극본 : 권도은
- 제작편수 : 총 16부작
드라마 스물다섯스물하나는 영화 아가씨, 승리호에서 주연을 맡았던 배우 김태리의 두 번째 드라마 주연 작품이며,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 스타트 업에 이어 남주혁이 남자 주인공으로 출현합니다. 방영 전부터 흥행 보증 수표인 김태리의 첫 공중파 드라마 작품이라는 점과 두 남녀 주인공의 케미스트리로 많은 화제와 기대를 받은 드라마입니다.
목차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몇 부작?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TvN에서 토요일・일요일에 방영되는 토일 드라마로, 오후 9시 10분에 시작됩니다. 이 드라마는 TvN에서 방영되었던 응답하라 시리즈와 같이 현재와 과거를 교차하며,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IMF가 시작되었던 1988년의 어두운 시대의 사회적 벽에 부딪히며 막혀버린 꿈에 좌절하지만, 주인공들이 서로 의지가 되어 이겨내는 각자의 과정을 아름답게 풀어내었습니다.
이 드라마는 총 16부작으로 작품이 편성되어 있습니다. 시대적 배경을 재현하기 위해 90년대의 풍경들과 비디오, 마이마이, 삐삐, 캠코더 등의 물건들이 등장하며, 현재 30대에서 40대의 사람들에게 많은 과거의 향수들을 느낄 수 있는 드라마일 거라 생각됩니다.
드라마 줄거리
사회가 빼앗아간 그들의 꿈
펜싱선수를 꿈꾸는 고등학생 나희도는 잠시 슬럼프를 맞이했지만, 이겨내는 과정을 거치는 시기일 뿐 잘 이겨내자는 생각으로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는 고등학생입니다. 소년 만화의 주인공처럼 밝고 활기차며, 긍정적인 성격으로 미소가 매우 예쁜 소녀이기도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IMF로 한국의 경제적 위기가 찾아오게 됩니다.
온 세상은 IMF사태 때문에 떠들썩했지만, 희도는 청춘을 살고 있는 고등학생인 자신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펜싱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던 고등학교의 펜싱부가 IMF로 인해 없어진다는 사실을 듣기 전까지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희도에겐 정말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였습니다. 막을 수 없는 현실이기에 희도는 현실적으로 상황을 타개할 방법을 찾습니다.
꿈을 지키기 위해, 행동하자
희도에게는 선망하고 롤모델로 삼고 있는 또래의 올림픽 선수 고유림이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 시간을 내어 옆 학교에 다니고 있는 고유림의 펜싱 연습을 몰래 보며, 자신도 실력이 뛰어난 펜싱선수가 되어 유림의 세상에 들어가 그녀와 동료가 되기를 꿈꾸고 있었습니다. 절망적인 상황을 맞이한 히도는 고유림을 떠올리며, 유림이 다니고 있는 학교로 전학을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전학을 가기 위해서는 보호자인 유림의 부모님의 허락이 필요했지만, 희도의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유일한 부모님은 어미니뿐이었지만, 앵커 활동을 하며 언제나 바쁜 어머니는 희도에게 있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사람이었습니다. 희도는 어렵게 어머니에게 말을 꺼내보지만, 어머니는 슬럼프에 머물고 있는 딸의 펜싱 활동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냉정하게 펜싱을 그만두기를 권합니다.
그렇게 만난 두 사람
차가운 어머니의 말에 분개한 희도는 집을 뛰쳐나오게 됩니다. 그 순간 집 마당으로 날아들어온 신문이 동상을 가격하며, 동상의 일부가 깨지게 됩니다. 더욱 분노한 희도는 집 밖으로 나와 신문을 돌리던 남성을 윽박지르며, 불러 세웠습니다. 신문 사절이라고 적힌 자신의 집에 신문을 돌리지 말라며, 동상이 다쳤다고 소리치는 희도의 모습에 놀란 남자는 교복을 입은 아이의 모습을 보고 차분히 말해달라고 말합니다.
분노를 가라 앉히고, 희도는 상황을 일목 요연하게 말하며 소리칩니다. 이를 들은 남자는 보상을 요구하는 거냐 묻지만, 희도는 '단지 자신이 너무 화가 나있었고, 화풀이할 곳을 찾았을 뿐이야'라는 말을 남기며 사라집니다. 혼자 남겨진 남자, 백이진은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헛웃음을 지으며, 다음 집으로 배달을 가게 됩니다. 이렇게 두 청춘은 처음 만남을 갖게 됩니다.
고유림의 세상 속으로
우여곡절 끝에 희도는 태양고등학교로 전학을 오게 되며, 드디어 선망하던 펜싱선수 고유림과 정식으로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고유림은 희도가 상상했던 것과 달리 매우 차갑고, 까칠했으며 자신의 인사를 무시하는 모습에 희도는 상처를 받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도는 동경의 대상인 유림의 어딘가 위태로운 모습이 걱정되고, 시간이 지나면 자신을 인정해줄 거라는 믿음으로 끊임없이 유림에게 다가갑니다.
도련님에서 아르바이트 생으로
백이진은 재벌집의 도련님이었지만, IMF로 인해 회사가 부도를 맞이하며 빚에 쫓기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가족들과 헤어져 처음으로 자취를 하게 되었지만, 현실은 허름한 방 한 칸에서의 하숙을 했으며, 이조차도 그에겐 감지덕지했습니다. 생계를 위해 동네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아르바이트를 도맡아 하게 되었으며, 신물 배달을 하다 희도와 만나게 됩니다. 그 뒤 동네에서 자주 마주치게 되며, 정직하고 순수한 아이의 모습에 이진도 마음을 열고 대화를 나누는 진솔한 사이가 됩니다.
인물관계도
등장인물 및 출연진
나희도, 배우 : 김태리
펜싱 선수를 꿈꾸는 고등학생. 감정 표현에 솔직하며, 진솔한 인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뤄내고자 하는 확고한 의지와 행동력을 갖춘 인물입니다. 어릴 적부터 펜싱을 시작했으며, 과거에는 펜싱 신동의 소리를 들을 만큼 뛰어난 실력의 소유자입니다. 평생 펜싱만을 바라보고 살았기 때문에 순수하고 가끔은 엉뚱한 행동으로 사람들에게 웃음을 줍니다.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고유림을 응원하고 동경하며, 언젠가는 그 아이와 마주할 수 있는 펜싱선수가 되는 것을 꿈꾸고 있습니다.
어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으며,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이후부터 어머니와 진솔한 대화를 해본 적이 없습니다. 다정하고 자상했던 아버지와 달리 어머니는 엄중하고, 냉정한 성격을 지니고 있어 희도에게서 가장 큰 산처럼 어렵고 두려운 사람은 어머니였습니다.
백이진, 배우 : 남주혁
유복하고 가정적인 집의 도련님으로 자랐지만, IMF으로 인해 아버지의 회사가 부도 처리가 나며, 대학 복학을 포기하고 취업의 터전으로 뛰어들었습니다. 빚에 쫓기게 된 아버지로 인해 가족들은 각자 다른 지역으로 흩어지게 되어 이진은 난생처음으로 작은 방에 하숙을 하게 됩니다. 생계유지를 위해 신문배달, 만화책방 아르바이트 등을 하게 되며 희도와 만나게 됩니다.
고유림, 배우 : 보나
고등학생 올림픽 메달리스트 펜싱선수. 가난한 경제적 환경 때문에 유림의 펜싱 선수 생활비를 벌기 위해 분식점을 운영하며 뒷바라지하는 어머니에게 미안하고 안쓰러운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메달리스트지만, 더 나아가기 위해 마음을 졸이고, 항상 고군분투를 합니다. 어릴 적 펜싱 신동이었던 희도와 맞붙었던 희도를 기억하고 있으며, 자신의 팬이라며 살갑게 말을 거는 희도가 껄끄럽고, 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