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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기상청 사람들 - 사내연애 잔혹사 편
- 연출 : 차영훈
- 극본 : 선영
- 제작편수 : 16편
기상청 사람들 드라마는 22년 2월 12일에 첫 방송을 시작한 JTBC의 토요일 일요일 방영 드라마로 매주 토・일 저녁 10시 30분부터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주연으로 출연하는 박민영은 드라마 그녀의 사생활 이후 2년 만에 드라마를 촬영했으며, 남자 주인공 이시우 역의 송강은 청량한 이미지와 날씨라는 키워드에 어울려 박민영과의 로맨스에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녹이고 있습니다.
목차
드라마 원작 여부와 몇 부작?

드라마 기상청 사람들은 이름과 같이 기상청을 배경으로 일어나는 로맨스입니다. 드라마의 작가 선영은 사람의 마음과 같이 날씨도 종잡을 수 없고 예측하기 어려운 점에서 매력을 느껴, 날씨를 맞추기 어려운 한국과 같은 곳에서 기상청에서 근무하는 사람들도 하고 싶은 말들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드라마를 제작했다고 합니다. 원작은 없으며, 작가의 생각에서 시작된 새로운 이야기입니다.
현재 이야기가 중반부까지 접어듦에 따라 몇 부작인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총 16부작으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22년 4월 3일에 마직막회인 16회가 방영되고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드라마 기상청사람들 등장인물
진하경 (여, 34세) : 배우 박민영


총괄2과의 총괄예보관. 자기 관리가 뛰어난 냉정한 성격의 소유자로 뛰어난 업무능력으로 인해 기상청에서 인정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관계에서도 냉정함이 있어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성격입니다. 과거 그녀에게도 따뜻함이 있었지만, 업무로 인해 신중함과 냉철이 요구되면서 업무적 특성으로 인해 까칠하고, 원칙주의적인 성격으로 변했습니다.
이시우 (남, 27세) : 배우 송강


총괄2과 특보 담당자. 일에 대한 열정이 많고 순수한 성격이지만, 업무에 있어서는 고집을 발휘해 양보하지 않는 의외의 강단도 있습니다. 솔직한 감정표현과 업무 외의 일에는 덤벙되어 걱정되는 청년이지만, 사실 IQ 150의 뛰어난 두뇌의 소유자로 자신이 좋아하는 기상에 있어서만큼은 100퍼센트 발휘하는 호불호가 강한 인물입니다.
한기준 (남, 34세) : 배우 윤박


기상청 대변인실의 통보관. 기상청을 막 입사했을 당시에는 별다른 업무능력을 보이지 못했으나, 당시 연인이었던 하경이 기준의 뛰어난 언변을 이용하여, 대변인실로 갈 수 있도록 도움을 받았습니다. 뛰어난 순발력과 언론 대응력으로 승승장구하고 있으나 보이는 것과 다르게 치졸하고, 찌질한 인물입니다.
채유진 (여, 25세) : 배우 유라


기상 보도 기자. 사건 사고를 몰고 다니는 특종을 따라 발로 뛰는 기자를 꿈꾸며, 시도했지만, 기사의 전문성과 깊이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인정받지 못하고 기상 보도를 하는 '날씨와 생활팀'의 기자가 되었습니다. 땀 흘리며 뛰는 기자 생활을 꿈꿨으나 한없이 지루한 날씨 기사를 작성하면서 지쳐가고 있습니다.
기상청 사람들
고봉창 (남, 50대 후반) : 배우 권해효


서울 본청 예보국장. 과거 기상 장교로 3년을 복무한 후 그냥저냥 적성에 맞아 기상청에 입사하게 됩니다. 기상청에서 모든 여생을 쏟아부은 배테랑이며, 정년 퇴임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제는 끝이 보인다는 사실이 매우 행복하지만, 총괄팀 개편으로 큰 변화를 맞이하며 마음 편할 날이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엄동한 (남, 43세) : 배우 이성욱


총괄 2과, 선임 예보관. 까칠한 성격이라 다가가기 힘들며, 가끔 던지는 농담조차 분위기를 썰렁하게 얼려버리는 사람입니다. 사회성과 융통성이 퍽 부족하지만, 대한민국의 곳곳을 직접 돌아다니며, 날씨를 경험한 예보 통입니다.
이렇게 회사의 업무에만 치중하다 보니 어느새 기러기 아빠로 살아간 지 14년, 이제는 집으로 돌아와 가족과 함께 지내보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14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떨어져 산 아내와 아이들은 남보다 더 어색한 사이가 되었습니다.
신석호 (남, 40대 초반) : 배우 문태유


동네 예보 담당으로 박학다식하고 매사에 신중한 성격입니다. 자신의 분수에 맞춰 편안하게 지내자는 소신의 소유자로 자신의 일에만 치중하며, 타인이 도움을 필요로 할 때 귀찮아지는 것이 싫어 외면하는 개인주의자입니다. 취미 활동을 하던 어느 날, 자신과의 정반대의 면모를 가진 여성 태경에게 가슴이 두근대기 시작합니다.
오명주 (여, 40대 중반) : 배우 윤사봉


총괄2과, 통보 및 레이저 분석 주무관. 수더분하고 털털한 성격으로 같은 팀 사람들에게 따스하게 기댈 수 있는 큰 누나와 같은 존재입니다. 한 때는 예보국의 뛰어난 인재로 과장의 자리까지 바라봤던 야망가였지만, 계획하지 않은 임신으로 인한 출산으로 인해 육아 휴직 후 직장 생활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가정과 직장을 모두 살펴야 하는 것만으로도 버거운데 더해서 같은 직장을 다니는 남편이 갑작스러운 휴직을 하며, 명주는 인생의 새로운 판국을 맞게 됩니다.
김수진 (여, 20대 후반) : 배우 채서은


총괄 2과, 초단기 예보. 학창 시절부터 오직 공부만 잘했던 모범생인 수진은 별 다른 취미와 꿈이 없어 안정적인 공무원을 택했습니다. 성인이 이 되도록 부모님의 간섭과 뜻에 따라 살았으며, 혼자만의 생각으로 독단적인 결정을 한 적이 없습니다. 부모님이 결정해서 입사를 한 기상청이 자신에게 맞는 직업인가 매일 혼란과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기상청 외 사람들
배여사(여, 60대 후반) : 배우 김미경


진하경의 어머니. 드세고 괄괄한 성격의 소유자로 한 번 결심하면 밀어붙이는 추진력과 한 번 마음먹은 일은 어떻게든 해내고 마는 강단 있는 여인입니다. 이런 거센 성격을 진저리 치는 딸에게 이 강단과 추진력 덕분에 남편 없이 혼자의 힘으로 지금의 널 키워냈노라 당당히 말하는 싱글 맘이기도 합니다.
진태경(여, 40대 초반) : 배우 정운선


진하경의 언니이자 동화작가입니다. 높은 감수성을 지니고 있으며, 우수한 친화력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매력을 가졌습니다. 대학 전공으로 철학을 공부했지만, 뒤늦게 동화 작가의 재능을 깨닫게 되면서 전업을 하게 됩니다. 날씨를 예측하는 동생 하경과는 달리 날씨가 좋아도, 흐려도 항상 일하기 싫은 기분파 아티스트입니다.
이향래 (여, 50대 초반) : 배우 장소연


엄동한의 아내로 남편과는 선을 본 후 3달 만에 초고속 결혼을 진행했습니다. 모르는 사람들은 향래의 남편인 동한이 향래에게 반해 강단 있게 결혼을 추진했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남편의 매력에 빠진 향래의 강한 의지로 결혼을 진행했습니다.
자신의 일에 사명감이 강했던 남편이 젊은 시절에는 존경스럽고, 뒷바라지할 마음으로 바라봤지만, 이제는 이런 남편의 우직한 성격 때문에 속이 답답합니다.
엄보미 (여, 십 대 중반) : 배우 이승주


엄동한의 딸. 평소에는 굉장히 활달하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생글생글 잘 웃지만, 아빠만 보면 뚱해집니다. 아빠가 싫어서가 아니라, 14년 만에 한 집에서 함께 살게 된 아빠가 낯설고, 불편해서인데 이 모습에 섭섭해하는 아빠 때문에 고민이 됩니다.
기상청 사람들 인물관계도

기상청 사람들 1회・2회 줄거리
대한민국의 날씨를 책임지는 기상청


3면이 바다로 둘러 쌓여있고, 험준한 산지가 많은 영토를 차지하고 있는 여기 대한민국은 기상을 예보하기 가장 어려운 최악의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이곳 기상청의 총괄 2과의 총괄예보관인 진하경은 철저한 자료조사를 토대로 냉정히 팀원들의 기상 의견을 보합하여 기상 의견을 제출하는 커리어 우먼입니다.
과거의 아픔을 겪오 깨달은 사내연애라는 이름의 실수


이런 진하경에게는 가슴 아픈 사내연애의 역사가 있습니다. 하경은 학생 시절부터 오랜 연애를 했던 한기준이 있었고, 꿈도 같아 같은 직장인 기상청에 함께 입사하였습니다. 입사 동기였지만, 하경은 빠른 판단력과 우수한 업무 능력으로 매우 인정을 받은 반면, 기준은 하경에 비해 크게 업무능력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경은 직장 업무로 항상 바쁘게 지냈습니다. 이들은 결혼을 약속했고, 신혼집 장만과 결혼식장을 예약하는 단계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업무로 인해 많은 일들을 기준과 함께 하지 못 했으며, 기준은 하경에게 미약한 열등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또한 일 때문에 자신에게 소홀한 하경의 모습에 서로의 관계에 의구심을 품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하경은 결혼식장 계약금이 아직 입금되지 않았다는 문자를 받고 기준에게 연락을 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하경은 최근 기준의 태도를 돌아보며, 무시하지 못할 기시감을 느꼈고, 신혼집으로 찾아갔지만, 그곳에는 기준뿐만 아니라 다른 여자가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하게 됩니다. 그 즉시 하경과 기준은 결혼을 파기하고 돌아서게 됩니다. 이후에는 그들이 결혼을 준비했기 때문에 혼수와 신혼집의 처분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으며, 혼수는 반반 나누고, 집은 기준이 하경에게 위자료로 주는 것으로 합의를 하게 됩니다.


일이 마무리되고 시간은 빠르게 흘렀으며, 기준은 지난 하경의 도움으로 기상청 대변인실의 통보관으로 일하며, 싫어도 한 직장에서 계속 웃으며 만나야 했습니다. 하경은 이 일들을 겪으며, 다시는 사내연애를 절대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직장상사와 부하직원의 충돌




어느 날, 다양한 이상 기후들이 맞물려 각 지역의 팀원들의 의견이 분분이 엇갈리는 가운데 하경은 과거 상황을 토대로 결단을 내리게 됩니다. 하지만, 이를 들은 한 지방 기상청의 새내기 예보관 이시우는 자신의 생각을 말하며, 하경의 결정에 반발합니다. 지난주 기상청에서 예보했던 날씨가 빛나가 또다시 오판단을 할 수 없던 하경은 이를 무시하고 자신의 생각대로 강행하게 됩니다.

시우는 너무나도 자신의 판단이 확고했기 때문에, 하경의 결정을 무시고 자신이 생각한 기상을 마음대로 언론에 발표합니다. 이를 알게 된 하경은 매우 분노하며, 시우가 있는 지방의 기상청까지 쫓아가게 되고, '설마 찾아오겠어?'라고 생각한 시우는 하경의 등장에 놀라게 됩니다. 결국 시우의 판단이 맞았고 기상청은 오판의 과오를 씻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사의 판단을 무시하고 멋대로 행동한 시우가 하경은 마음에 안 들었으며, 서로 일하는 곳이 다르니 다신 보지 않을 거라 생각하며 털어냅니다.
뜻밖의 비밀들


하지만, 하경의 생각과는 달리 시우는 하경이 있는 기상청으로 발령을 받게 되며, 하경과 한 팀으로 일하게 됩니다. 이렇게 그들은 한 팀으로 생활하게 됩니다. 하경은 직장 외에도 마무리 짓지 못한 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기준이 위자료로 준다던 신혼집에 대한 분쟁이었습니다. 기준은 바람을 핀 다른 여자, 기상 보도 기자인 채유진과 결혼을 했고, 그 사이 부동산의 가격이 매우 오른 것을 알게 된 유진이 신혼집을 매도해 반반으로 나누라 기준에게 얘기한 것이었습니다.




기준은 아내의 얘기를 듣고 하경에게 내용증명을 보내며 지난 말과 달리 행동하였습니다. 이에 몹시 분노한 하경은 기준이 징징대는 것을 참지 못하고, 기상청 직장 한가운데서 그의 잘못을 낫낫이 들춰내며 몰아세웁니다. 회사 사람들은 이미 과거 이들이 결혼을 약속했지만, 남자의 바람으로 둘이 갈라선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모두가 기준이 옹졸하다며 웅성댔습니다. 하경은 자리를 떠나며 후련함을 느꼈지만, 회사에서 계속 기준과 유진을 마주쳐야 하는 것이 몹시 불편했습니다.


한편 시우는 이런 하경의 모습을 보며 자신의 과거를 떠올립니다. 지금은 기준의 아내가 된 채유진은 시우와 연애를 하던 중 기준과 바람이 나 결혼을 했던 것이었습니다. 본청에 발령받아 유진과 우연히 마주치게 되며, 유진은 자신을 쫓아 기상청에 온 것으로 착각하며 시우를 다그쳤습니다. 시우는 부정하며, 그냥 모르는 남처럼 다시는 아는 척하지 말자고 말하며 자리에서 떠납니다. 하경도 이 모습을 목격하게 됩니다.
다시, 사내연애?



서로의 아픔을 알게 된 둘은 최악이었던 첫인상에서 서서히 서로에 대해 친밀하게 느끼게 됩니다. 퇴근하고 술 한잔하러 갔던 술집에서 둘은 우연히 마주치게 되며, 지난날의 아픔을 공유하면서 함께 술을 마시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그들은 하경의 집의 침대에서 함께 깨어나게 됩니다. 절대로 사내연애는 다신 하지 않겠다던 하경은 같은 팀원인 시우의 모습을 보며 매우 당황스러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