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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아홉 드라마는 배우 손예진, 전미도, 장주희가 주연으로 세 여자 친구들의 우정과 연대를 그렸습니다. 이 드라마는 방영 전부터, 이 달 31일 현빈과의 결혼을 앞둔 배우 손예진의 결혼 전 마지막 작품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드라마 방영 후에는 수・목 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손예진의 심도 깊은 감정연기와 생활연기가 매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목차
원래는 영화로 제작될 예정될 예정이었던, 서른 아홉 원작의 유무
드라마는 원래 영화 제작을 위한 시나리오로 출발했습니다. 서른, 아홉의 유영아 작가는 어느 단편 소설 속의 입양아 청년의 모습을 보고 깊은 공감을 했고, 어릴 적 순탄치 못 했던 환경으로 인해 성인이 되어서도 여전히 잔재된 '존재의 불안감'을 입양아와 세 친구라는 소재에 녹여 집필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영아 작가는 전작인 송혜교, 박보검 주연의 남자 친구 집필이 끝난 후, 위의 영화 시나리오를 드라마로 바꾸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서른 아홉이라는 제목으로 재탄생하게 된 원작이 없는 작가의 오리지널 시나리오입니다.
드라마 서른 아홉은 몇 부작일까?
드라마 서른, 아홉은 22년 2월 16일에 첫 방송을 시작하여, JTBC에서 방영되는 드라마로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부터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현재 수・목 드라마 부문 시청률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총 12부작으로 제작되어, 3월 31일에 마지막 회인 12회가 방영되고 종영될 예정입니다. 공교롭게도 배우 손예진의 결혼식 당일이네요.
드라마 줄거리
서른, 아홉 세 친구의 첫 만남
피부과를 운영하는 차미조, 연기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선생님인 정찬영, 백화점 매니저인 장주희 이 셋은 열아홉에 처음 만나 20년째 우정을 다지고 있는 베스트 프렌드입니다. 19살 첫 만남 당시, 찬영은 지하철에서 불안해하는 미조에게 말을 건네게 됩니다. 미조는 부유한 집안의 입양아로 고아원에서 친엄마의 행방이 적힌 서류를 보고 무작정 지하철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곧 지갑이 없어진 것을 알게 된 미조는 불안에 떨게 되고, 찬영은 미조에게 돈을 빌려주게 됩니다. 불안해하며 우는 미조가 안쓰러웠던 찬영은 미조의 사정을 듣고 미조의 친모가 있다는 분식점에 함께 동행하게 됩니다. 그렇게 분식점에 간 그들은 분식점 사장님의 딸을 만나게 되며, 미조와 찬영, 분식집 딸인 주희가 동갑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미조의 친모가 아닐 것을 직감하게 된 이들은 분식점에 모여 사장님에게 사실대로 얘기하게 되고, 식사를 하며, 미조를 데리러 올 부모님을 기다리게 됩니다. 그렇게 이들은 우연하게 또 미묘하게 이끌려 만나게 됩니다.
서른 아홉 살 미조의 안식년
이 셋은 19살에서 39살이 될 때까지 우정을 유지하고 있으며, 40살이되어도 60살이 되어서도 우정 영원하자는 약속을 하게 됩니다. 어른이 되어 쉴 새 없이 달려온 미조는 이렇게 매일 보는 가족 같은 친구들과 잠시 헤어져 해외에서 1년간 안식년을 갖기로 결심합니다. 친구들은 가지 말라 붙잡지만, 단호한 미조의 결심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대신, 출국 전 몇 달의 기간 동안 주변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기로 합니다.
세 친구의 연애사
미조의 연애 - 미조와 친구들은 주기적으로 미조가 살았던 고아원을 방문하여 봉사를 하였는데, 어느 날 영어 선생님으로 온 남자 김선우를 만나게 됩니다. 가벼운 인사만 하고 헤어진 이들은 미조가 고아원에 놓고 간 시계를 계기로 다시 만나게 되며, 술 한 잔을 기울이게 되었습니다.
찬영의 연애사 - 찬영은 과거 미조로 인해 알게 된 김진석과 애매한 관계에 놓여 있었습니다. 과거 연인이었지만, 진석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한 여자로 인해 진석은 그녀와 결혼을 했고, 유부남이 된 진석은 찬영과의 계속된 만남을 유지했습니다. 옆에서 지켜보는 미조는 이 관계가 불륜이라며 그만 끝낼 것을 강요했지만, 찬영은 이를 알면서도 진석을 놓을 수 없었습니다.
주희의 연애사 - 비혼으로 함께 지내며 살자는 친구들의 말에 주희는 결혼하여 가정을 꾸릴 거라고 질색합니다. 오랜 단골 가게였던, 노가리 집이 이사를 가며 새로 들어온 중식당 사장님의 외모가 매우 훈훈합니다. 심지어 주희의 퇴근시간을 듣고 가게 클로징 시간을 연장하여 그린 라이트라고 생각했지만, 알고 보니 여자 친구가 있어 실망하게 됩니다. 하지만, 어쩌다 함께 기울인 술 한잔의 그의 속마음을 알게 되며, 서로 가까워지게 됩니다.
6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미조는 떠나기 전 건강검진을 받을 겸 친구들과 함께 셋이 모여 병원에서 검진을 받게 됩니다. 이후 건강검진 결과를 듣게 된 미조는 절망감에 휩싸여 병원으로 달려가게 됩니다. 병원에서는 찬영이 췌장암 4기이며, 6개월이라는 시간밖에 남지 않았다고 얘기합니다. 많이 전이되어 항암 치료를 받아도 완치 확률은 0.8% 뿐이었습니다.
이를 부정하며, 절망과 분노에 휩싸인 미조는 김진석을 찾아가 원망을 쏟아붓고 찬영을 찾아갑니다. 그곳에는 찬영과 진석의 관계를 알고 있던, 진석의 아내인 강선주가 찬영에게 모진 말로 경고를 하고 있었고, 이를 들은 미조가 참지 못하고 강선주에게 달려들어 난장판이 됩니다.
일이 수습된 후 조용한 장소에서 찬영과 마주하게 된 미조는 망설이며, 췌장암 판정 소식을 알리게 되었고, 이들은 함께 슬퍼하며 눈물을 흘립니다. 후 주희도 함께 소식을 듣게 되고 눈물을 흘리게 되며, 남은 6개월의 시간 동안을 함께 보내기 위해 미조는 안식년 계획을 취소하고, 한국에 남기로 합니다.
인물관계도
드라마 서른, 아홉 등장인물
차미조 : 배우, 손예진
고아원에서 자라 7살의 나이에 입양을 와 현재 부모님과 언니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부유한 환경과 부모님, 언니의 사랑을 받으며 차별 없이 자라지만, 때때로 자신의 존재에 대한 불안감이 엄습해옵니다. 매사 진중하며, 자신의 일에 성실히 임하는 온화한 성격이지만, 친구인 찬영의 바르지 못한 행태에 서슴없이 일침을 가하는 강단도 있습니다.
정찬영 : 배우, 전미도
부드러운 외모와 달리 거친 언행과 생각으로 친구들에게 꾸짖음을 듣지만, 말과 다르게 속은 섬세하면서도 강한 인물입니다. 오랜 시간 동안 애매한 관계를 유지하는 진석을 이제는 끝내기 위해 결단을 내리게 되지만, 곧 닥친 불행한 소식에 짧은 슬픔의 시간을 갖은 후 의연하게 자신의 남은 시간을 생활하기로 합니다.
장주희 : 배우, 김지현
매번 투닥거리는 미조와 찬영 사이에서 진땀 흘리는 인물. 선하고 소심하여 우유부단한 성격이라고 할 수 있지만, 때론 과감한 선택도 하는 의외의 면도 있습니다. 아직 연애를 해보지 못한 모태솔로이지만, 이제는 연애를 시작하려나 하는 찰나 뜻밖의 슬픈 소식에 눈앞이 깜깜해집니다.
김서우 : 배우, 연우진
부드러운 외모와 부드러운 성격의 소유자로 평안할 것 같은 그의 모습과 달리 내면 한편에는 작은 어두움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엘리트 코스의 나름대로 평탄한 삶을 살았지만, 어머니의 죽음 이후 불안해하는 동생을 따라 한국으로 들어와 미조를 만나게 됩니다. 미조와 깊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며, 선우는 미조에게 빠져들게 됩니다.
김진석 : 배우, 이무생
강한 책임감을 지녔으며, 곧은 외모와 곧은 성격의 소유자. 그의 성격과 모순되는 것이 있다면, 유부남인 자신과 찬영의 관계입니다. 알면서도 이를 외면한 채 관계를 이어가지만, 떠나려는 찬영을 놓아줄 순 없습니다. 과거 본인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현재 아내와 결혼했지만, 사랑 없는 가정생활인 반면, 자신의 아들은 끔찍이 사랑하는 아버지이기도 합니다.
박현준 : 배우, 이태환
주희의 동네에 새로 개업한 중식당 대표. 호텔 셰프의 직함을 버리고 식당 운영을 결심했습니다. 자신의 일을 시작했다는 설렘으로 식당을 운영하고 있지만, 자신의 여자 친구인 혜진은 이런 현준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이를 시작으로 싸움이 잦아지며, 혼자 술잔을 기울이게 됩니다. 우연히 주희와 술 한잔을 하며 고민을 털어놓다. 잦은 술자리로 만남을 갖게 됩니다.
차미현 : 배우, 강말금
낙천적이며 긍정적인 성격으로 미조가 운영하는 피부과의 실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입양 온 동생이 너무나 귀엽고 예쁘며, 입양 후 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도 미조를 지켜주는 절대적인 편입니다. 장난기 가득한 모습이지만, 똑 부러지는 성격으로 일도 잘하고 자신의 생활도 건강하게 잘 지내는 인물입니다.
김소원 : 배우, 안소희
선우의 동생. 입양가정으로 다정하고 자상한 오빠 선우가 좋았지만, 어머니가 돌아가신 현재 부담스럽기만 합니다. 가정을 보듬고 사랑해주던 어머니의 부재가 큰 만큼 아빠와 오빠만 남은 이 가족에 자신이 소속되어 있지 않는 것 같은 불안감에 방황하게 됩니다. 옆에서 걱정하고 지켜봐 주는 오빠의 마음이 따뜻하고 고마울 뿐입니다.
강선조 : 배우, 송민지
진석의 아내. 냉정하고 꿋꿋한 성격으로 진석과 찬영과 관계를 이미 알 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그들의 모습을 보며 오래 참아줬다고 생각해 경고를 하지만, 뜻 밖으로 진석은 선주의 비밀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아예 선주는 당당하게 굴지만, 내면의 죄책감과 당황을 숨길 수 없었습니다.
조혜진 : 배우, 오세영
당돌하고 당찬 인물로 박현주의 여자 친구입니다. 현주가 호텔 수석 셰프 자리를 그만둔 것이 못내 안타깝고 이해가 되지 않아 자꾸 짜증을 내게 됩니다. 다른 사람에게 보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남자 친구가 중식당 사장이라는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